섬유업계 “우리도 IT기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3 1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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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생산에 주력 “우리도 IT기업입니다.”
최근 국내 섬유업체들이 수백억원을 투자, 기존의 원사, 직물사업 중심구조에서 벗어나 IT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새한, 코오롱, 제일모직 등 국내 대형 섬유업체들은 최근 가공필름, 광확산 필름 등 고부가가치 IT소재 부문의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레이새한은 지난해 새한으로부터 가공필름사업을 인수하면서 IT소재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올해에는 이 분야에 150억원을 투입, 회사 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도레이새한은 현재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용 필름 및 세라믹콘덴서용 필름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재료로 쓰이는 광확산 필름, 프리즘보호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확산 필름의 경우 국내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IT소재부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350억원, 내년 600억원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주주인 일본 도레이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기존 제품 외에도 ITO(투명도전성소재)용 필름, 편광판용 필름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 역시 지난해 TFT-LCD용 광확산 필름, 프리즘보호 필름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김천공장에 양산체제를 확보, IT소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코오롱은 LG필립스LCD로부터 광확산 필름의 품질승인을 받아 제품 판매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230억원이었던 IT소재 부문의 매출을 올해 350억원, 내년 550억원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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