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벌써부터 ‘봄 단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1 18: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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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매장 50~60%가 봄상품 시중 백화점들이 최근 봄옷들을 매장에 내놓고 치열한 고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빨리 나온 올해 봄 옷들은 분홍과 노랑, 아이보리 등 전형적인 봄 색상을 띠고 있지만 찬 기운이 남아 있는 봄 날씨를 감안해 울과 실크 등 보온성 재료로 만들어졌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내 영캐주얼과 캐릭터캐주얼, 멀티캐주얼, 숙녀정장 매장 등 여성의류 매장에는 이미 봄 신상품이 전체 상품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백화점 우길조 바이어는 “새해 첫 정기세일 기간에 봄옷이 등장하기 시작해 지금은 여성의류 매장의 절반 이상이 봄 옷들로 채워졌다”면서 “이달 말에는 겨울 옷들이 모두 봄옷으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도 봄옷이 대거 등장했는데, 타임과 마인, 오브제 등 일부 여성 숙녀 브랜드의 경우 이미 작년 연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니트 셔츠(18~25만원)와 봄 정장(45~55만원) 등 일찍 출시된 봄옷들이 예상외로 잘 팔리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얼마전 끝난 첫 정기세일에서도 톡톡히 재미를 봤다.

실제 세일기간 판매된 여성의류의 절반이 봄 상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도 정기세일이 끝나자마자 각 매장의 겨울 옷들을 정리하고, 봄 옷들을 대거 진열해 놓았다. 타임과 레니본, 오브제 등 대부분 여성 의류매장의 경우 현재 평균 70%, 많게는 90% 가량이 화사한 봄옷들로 채워져 있다.

그랜드 백화점은 아예 3층 여성 캐주얼매장에서 ‘봄 신상품 특별 기획전’을 열고 레쥬메 원피스(22만8000원)와 올란도 블라우스(19만8000원), 러브오그 투피스(74만2000원), 끌레몽뜨 앙상블(34만6000원), 랑시 슬랙스(19만8000원)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봄 상품 판매 시기가 2주 가량 빨라졌다”면서 “조만간 모든 겨울 상품이 봄 상품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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