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비씨카드 안 받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08 18:15: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수료율 1.8%로 올리자 거래중단 통보 현대자동차가 가맹점 수수료율 문제로 BC카드와의 거래를 중단키로 해 BC카드 고객들이 현대차 구입시 큰 불편을 겪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또한 BC카드의 수수료율을 문제삼아 거래중단을 검토중으로 알려져 향후 자동차업체들과 BC카드간의 수수료율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BC카드측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1월 결제분부터 기존의 1.3%에서 1.8%로 0.5%포인트 올린다는 입장을 통보해와 지난해 12월23일자로 가맹점 및 대리점 계약을 해지하고 결제를 중단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BC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들은 1.3%의 수수료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BC카드만 수수료율 인상을 일방적으로 알려와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는 것이 현대차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BC카드는 현대차 등 자동차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당초 1.8%이며 현대차와 별도의 판촉행사를 위해 작년 7∼11월 한시적으로 수수료율을 1.3%로 인하한 뒤 행사가 끝나 정상 수수료율로 환원키로 한 것이지 인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BC카드 관계자는 “1.8%의 수수료율도 자동차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원가수준 이하의 수수료율”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의 수수료율 1.3% 요구는 카드사의 손실규모 확대를 초래하는 것으로 절대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자동차사들의 수수료율 인하 요구를 BC카드가 받아들였던 것이지 한시적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수수료율 조정은 환원이 아니라 인상”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