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지점 진퇴 엇갈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26 0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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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계 철수 신설 중국·영국계 미국과 일본계 은행들이 본점의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 철수하는 반면 중국계 은행 등은 교역량 증가로 공격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은행 뉴욕은행은 본점의 해외지점망 통합의 일환으로 부산지점을 자진 폐쇄하겠다고 최근 신청했다.

뉴욕은행 부산지점의 폐쇄신청은 쌍용 무역금융사기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역시 미국계 은행 플릿내셔널은행이 본점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서울지점을 폐쇄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일본계 은행 후지은행 서울지점이 문을 닫았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화련은행(싱가폴)과 하와이은행(미국), 모간은행(미국), 아사히은행(일본)의 서울지점이 자진폐쇄로 국내에서 철수했다.

이에 반해 중국계 중국공상은행은 한.중 교역량의 증가로 지난 4월 부산지점을 신설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지점 한 곳을 더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 산업연수원생을 많이 보낸 아시아국가의 은행들도 송금업무를 위해 국내지점 신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필리핀계 메트로은행은 지난 96년 서울지점 문을 열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현지 송금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몽골과 방글라데시 등의 은행들도 최근 금감원에 국내지점 신설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지난 2월 광장지점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에도 국내시장의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시 영국계 바클레이즈은행이 지난 7월 서울지점 신설로 국내에 진출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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