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TV 韓·日전 뜨겁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22 1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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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하락속 세계시장 우위선점 한·일 PDP 업체들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원가절감 및 시설투자 등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양국 업체들은 시장강화를 위한 제품가격 인하를 위해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소니, 마쓰시타 등 한·일 양국의 PDP 모듈(Module) 및 TV 제조업체들은 최근 제품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원가절감 및 설비 증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주요업체들은 지난 10월 PDP TV 가격을 8∼22% 인하했다. 이에 기존 40인치 기준 PDP TV의 가격이 600만원대에서 400만원대로 하락으며 올 초 150달러에 이르렀던 PDP TV 역시 인치당 가격이 100달러까지 떨어졌다.

판매량 역시 3/4분기에 비해 300∼400% 늘어났다.

더욱이 삼성SDI는 여래개의 회로를 하나로 집적회로(ASIC)화 함으로써 PDP모듈의 전자기판에 들어가는 부품 수를 최소했고 PDP 화면을 하나의 회로로 구동하는 싱글 드라이버 방식을 개발, 드라이버 IC 비용을 절반으로 낮췄다.

특히 공정개선과 효율향상을 통해 PDP 모듈 생산 시간을 현재보다 30∼50% 단축시키고 공정수 역시 현재보다 1/2∼1/3 정도 줄일 수 있는 신공정을 개발중이다.

LG전자 또한 기술향상으로 회로 가격을 낮추고 공정단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 업체들의 제품생산 및 판매전략에 자극 받은 히타치와 마쓰시타 등 일본 업체들이 42인치 XGA급 PDP TV 판매가격을 70만엔까지 낮췄다.

또 후지쯔 히타치 플라즈마(FHP), 마쓰시타, NEC, 파이어니어 4개사가 최근 PDP 모듈 제조 비용을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고 일본 정부도 이에 10억엔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한·일간 PDP TV 관련 업체들은 세계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한·일 양국간 경쟁에서 뒤쳐지는 업체가 나와 투자여력에 따른 재편 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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