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중 3곳 ‘핵심인재’ 부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17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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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220개 기업조사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핵심인재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제조업체 2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핵심인력난 실태 및 대응방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업체의 73.3%가 핵심인재가 ‘부족하다’고 답한 반면 ‘적당하다’고 말한 기업은 24.3%에 불과했다.

핵심인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야는 주로 마케팅과 영업이 42.4%를 차지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어 연구 및 개발 26.6%, 기획 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의 58.1%는 ‘핵심인력 유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원인으로 ‘금전적인 보수에 대한 불만이 3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기계발 기회부족’ 17.7%, ‘과도한 야근 및 휴일근무 등 근무조건 불만’ 13.0%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상의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 단순한 금전적인 보상 이상의 비금전적인 보상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인재 유출을 경험한 기업들은 ▲대체인력 확보에 따른 과도한 금전손실(26.8%) ▲조직의 사기저하와 조직관리 혼란(24.6%) ▲지적재산과 노하우 유출(14.9%) 등 직.간접적인 경영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들은 필요한 핵심인재로 ‘전문적 업무능력과 열정을 겸비하고 리더십을 지닌 인력’(35.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능력을 겸비하고 전략적 사고와 추진력을 지닌 인력’(26.2%)과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고 기업의 미래 수익원천을 창출해 주는 인력’(15.7%) 등을 제시했다.

핵심인재 채용방법으로는 ▲공개채용(57.3%) ▲사내·외 인맥동원(20.9%) ▲헤드헌팅업체 이용(20.0%) ▲해외인력 활용(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핵심인력 수급불균형의 원인으로 응답업체의 43.4%가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선진형 교육프로그램 도입 미비’를 꼽았고 26.2%가 ‘기업의 인재관리 소홀에 의한 핵심인재의 유출’을 들었다.

핵심인력 유치를 위한 파격대우에 대해서는 ‘약간의 부작용은 예상하지만 도입에 찬성한다’(55.8%)와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불가피’(8.1%)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서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인력의 해외수입에 대해서도 ‘찬성한다’(59.0%)는 의견이 ‘반대한다’(11.0%)는 의견을 압도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핵심인력난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전사적 핵심인력관리 및 양성시스템을 구축(21.4%) ▲스톡옵션제도 등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도입(20.5%) ▲우수인재를 키워주는 기업풍토의 조성(18.9%)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와 도전기회 제공 등을 제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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