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쟁 갈수록 크게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4 1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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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카드관련 145% 급증 2891건 신용카드 및 은행 거래에서 발생하는 금융분쟁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금감원에서 처리된 분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만2301건 보다 18.1% 늘어난 1만4533건(복수기관 중복건수 포함)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신용카드 및 은행과 관련된 분쟁은 각각 2891건과 2461건에 달했다.

신용카드 분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77건 보다 무려 145.6%나 늘어났고 은행 분쟁도 지난해 동기의 1880건에 비해 30.9% 증가해 전체 분쟁 처리 건수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용카드 분쟁의 경우 카드 도난 이후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현금서비스 피해, 다단계 판매 사기 피해, 명의도용, 서비스 한도 축소 등이 대부분이었고 은행과 연관된 분쟁은 보증문제, 채무감면 등 내용이 다양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및 은행과 관련된 분쟁 증가로 은행, 비은행권 분쟁도 6587건으로 지난해 보다 58.8% 늘어나 금융권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른 금융권별 분쟁 처리 상황을 보면 생명보험과 관련된 분쟁이 3064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늘어난 반면 증권 및 손해보험과 관련된 분쟁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와 4.7%가 줄어든 628건과 4254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소비자 의식 증가로 분쟁 신청과 함께 처리 건수가 늘고 있다"며 “고객 보호를 위해 민원 발생 기관에 자율 조정기능을 강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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