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대기업들이 직원채용 기준을 기존의 학력이나 자격증 보다 회사의 핵심인재로 키울 수 있는 우수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면접방식을 속속 도입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원자들이 신청한 업무부문과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면접을 하던 방식에서 탈피, 올해 처음으로 부문별로 특성화된 ‘실무형 면접'을 실시했다.
일반사무, 영업관리,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희망분야별로 지원자들을 나눠 과·차장급의 실무자들과 중역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이나 소양을 갖췄는지를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
특히 실무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학력, 학점, 출신지역 등을 전혀 알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실무능력 평가에만 전념토록 했다.
대한항공은 여승무원 선발에서 항공기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을 제시하고 고객응대 방식에 대한 롤 플레이(role-play)를 통해 구직자의 직무수행 잠재능력을 평가했다.
이랜드는 연령이나 학력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는 특별전형을 도입하면서 면접 질문으로 '이랜드 필독서 50권을 읽었는가', ‘사회봉사활동을 했는가', ‘한국 패션의 기본 컨셉 3가지를 제안할 수 있는가' 등의 독특한 질문들을 던졌다.
한솔포렘 역시 신입사원 면접시 난센스 퀴즈나 회사 관련 퀴즈를 풀면서 경직된 분위기를 없애 지원자들이 편안하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답을 맞출 경우 도서상품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관계자는 “최근 고객만족경영, 스피드경영이 각 기업의 경영모토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각 기업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면접방식을 통해 톡톡 튀는 창의력과 개성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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