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은 ‘최근 설비투자의 동향과 특징' 분석을 통해 과거 우리나라의 경기순환과정에서 수출증가는 생산과 설비투자 증가를 유발하면서 경기 상승을 주도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출과 설비투자의 시차상관분석 결과 수출은 설비투자에 대체로 1∼2분기 정도 선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수출의 설비투자 시차상관계수는 환란직후인 98년부터 올해까지는 1분기 선행이 0.83, 2분기 선행이 0.70이었고, 90∼97년엔 1분기 선행이 0.86, 2분기 선행이 0.8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달 들어 2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감안할 때 향후 설비투자는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해 내년 상반기 이내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올 들어 설비투자는 지난해 9.8%의 감소에서 소폭 증가로 돌아섰지만 생산능력 확대 및 가동률 제고를 위한 생산시설의 유지보수와 관련된 일반기계·정밀기기에 대한 투자는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부분적으로는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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