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집 중 한집 “김치 안담근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28 16: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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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사먹는 비율 22%로 배늘어 가족구조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김치를 담그지 않고 사먹는 가정이 급속히 늘고 있다.

28일 두산 식품BG가 부산 신라대 나운봉교수팀에 의뢰한 ‘김치 브랜드 관리·육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주부의 판매용 김치 구매 비율이 22%로 지난해 10.5%보다 높아진 반면 직접 김치를 담가 먹는 비율은 72%에서 55.7%로 감소했다.

또 친정 등에서 가져다 먹는 비율은 17.5%에서 22.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지난해 10%와 10.7%였던 판매용 김치 구매 비율이 올해는 각각 28.8%와 25.2%로 증가했으며 직접 담가 먹는 비율은 56.7%와 63.6%에서 각각 19.2%와 46.3%로 낮아졌다.

이에 반해 40대와 50대의 경우는 판매용 김치 구매 비율은 각각 17.1%와 19.2%로 지난해의 10.7%와 10%보다 증가했지만 직접 담가 먹는 비율은 각각 72.4%와 75%로 아직은 직접 김치를 담가먹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를 불문하고 전업주부의 판매용 김치 구매 비율이 지난해 4.6%에서 올해 21.5%로 4배 가까이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판매용 김치의 유형별로는 판매장소에서 직접 담근 것을 사는 비율이 38.6%로 전년대비 19%보다 20%가량 급상승한 반면 포장상태 김치의 구매 비율은 오히려 81%에서 61.4%로 낮아져 소비자들은 김치의 선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 식품BG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김치를 사먹는 주부가 빠르게 늘고있다”며 “향후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측은 나 교수팀은 김치 소비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7월초 서울 거주 20~50대 주부 450명(김치 구매 경험자 350명 포함)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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