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신용대출 잔액 ‘극과 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15 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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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부화재 급증 손보업계의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잔액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했기 때문에 손보사 대부분의 신용대출잔액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신용대출 총 잔액은 소폭이나마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권의 자산건전성 규제강화 등으로 각 손보사마다 신용대출에 대한 심사기준을 강화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삼성, 동부,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국내 10개 손보사들의 신용대출 잔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조1913억8300여만원에 비해 1125억1600여만원(9.44%)이 증가한 1조3038억9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의 7월말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7748억3500여만원으로 전년도 동기대비 5658억8900여만원보다 36.92%에 달하는 2089억4600여만원이 증가했다.

동부화재 역시 7월말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1052억7200여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739억7200여만원보다 313억여원(42.31%)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손보사들은 최소 5%에서 최고 80%까지 감소했다.

LG화재와 현대해상은 7월말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2311억4000여만원과 849억4500여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40억7300여만원과 1163억7400여만원보다 각각 129억3300여만원(-5,30%)과 314억2900여만원(-27.01%)이 줄어들었다.

그린(구 국제)화재와 대한화재 또한 전년도 동기대비 220억6100여만원과 204억8900여만원보다 각각 178억3600여만원(80.85%)과 141억6400여만원(69.13%)이 줄어든 42억2500여만원과 63억25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손보협회 기획조사부 관계자는 “최근 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 타 금융권에서 신용대출사업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각 손보사들 또한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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