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약관대출 봇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8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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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9800억…1년동안 2060억 늘어나 손해보험사 약관 조항에 따라 장기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계약자에게 대출해주는 보험약관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은행의 담보 또는 신용대출을 대신하는 새로운 대출 방식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손보사 보험약관 대출금은 총 9800여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7740여억원보다 2060여억원이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86억1200만원이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동양화재가 104억5400만원이 증가한 724억31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일화재도 7월말 현재 보험약관대출금이 전년도 동기대비 336억3700만원보다 104억9100만원이 늘어난 441억28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해상과 LG화재 역시 전년도 보험약관대출금보다 각각 290여억원과 240여억원이 늘어난 1180여억원과 1370여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같이 보험사 약관대출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은행이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또는 신용대출보다 대출 이율이 낮은 데다 대출절차도 훨씬 간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약관대출은 고객이 그 동안 납부해놓은 보험료가 담보가 되기 때문에 보증인이나 또 다는 담보가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 이라며 “최근 은행권의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주말에 은행을 이용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약관대출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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