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안 올릴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7 17: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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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식시장 침체 가속화 우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 금리를 현수준(4.25%)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 시장은 8월말 736선이던 종합주가 지수가 650선으로 10% 이상 떨어지는 등 침체됐고 부동산 값도 상승세가 주춤해져 금리 인상론이 힘을 잃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 침체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고 최근 부동산 가격도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금리 동결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반 여건이 종전과 같다고 할때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 주식 가격이 평균 5% 떨어지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혀 한은이 주식시장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오석태 살로먼스미스바니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이 진정되고 있어 정책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면서 “주식가격이 10% 이상떨어져 있는 점으로 감안할때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를 올려야 하나 여건이 어렵다’는 한국은행의 입장으로 미뤄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 투자신탁회사의 채권팀장은 “금리를 올린다면 효과면에서 볼때 이번달이 금년중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름전만해도 금리 인상론과 동결론이 맞섰으나최근들어 동결론이 우세해졌다”고 말했다.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이 크게 침체된 상태에서 금리 인상은 한은으로서는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인상 확률보다 더 크다”고 내다봤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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