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업구매자금대출 경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4 1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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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자금 확보” 신한·조흥도 본격 유치전 한국은행이 은행의 총액한도 대출한도액을 11조6000억원에서 2조원을 줄이면서도 기업구매자금대출에 대해서는 현행 4조3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 밝힘으로써 은행들이 기업구매자금대출에 대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9개 시중은행 중 구매자금에 대한 실적이 9월말 현재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1조9896억원(잠정치)을 기록해 기업구매자금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으로 인해 200조원에 달하는 자산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나, 구매자금대출부분은 기업은행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올 들어 기업고객 확보를 위해 노마진대출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고객이 증가하게 되면 기업구매자금대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8월 1조3049억원이었던 것이 9월들어 100억원가량 감소한 1조2980억원을 기록해 향후 경영평가시 할인어음에 대한 점수부분을 축소하고, 기업구매자금대출에 대한 평가점수를 높게 반영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객확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8월말 1조2100억원이었던 기업구매자금대출에 대한 잔액이 9월들어 다소 주춤해 1조1914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상업어음 할인에 대한 한은의 총액한도대출이 현행 70%에서 50%로 추가 인하조정됨으로 인해 기업구매자금대출에 대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총액한도를 줄이면서 기업구매자금대출에 대한 부분의 한도를 유지하는 것은 향후 상업할인어음에 대한 거래를 축소하는 것을 하고 있어 연2.5%의 저리금액을 지원받기 위해 은행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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