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대해 조흥은행은 본점의 지방이전은 상당수의 고객이탈이 이뤄져 은행 재정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므로 본점이전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는 등 본점이전 문제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본점이전의 실행까지 많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지역은행을 보유하지 못한 강원과 충북, 충남지역이 MOU체결시 명기한 내용의 약속이행과 지역경제살리기등의 명분을 내세워 조흥은행본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지난 99년 5월과 9월 충북은행과 강원은행을 합병·통합한후 같은해 예금보험공사와의 MOU체결시 중부권으로 본점을 이전키로 하고 그동안 본점이전 적합지역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도는 조흥은행이 충북·강원은행과의 합병당시 충북은행 59개 점포에 비해 강원은행과 현대종합금융은 이보다 많은 66개의 점포를 보유했다는 점을 들어 강원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조흥은행은 강원도로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청북도의 경우는 조흥은행이 충북은행을 인수후 맺은 예금보험공사와의 MOU체결에 따른 약속이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충남은 대전에 정부 3청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국토의 합리적인 개발을 이유로 조흥은행 본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조흥은행은 강원지역과 충북지역에 지점을 많이 두어 지역금융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상당수의 고객이탈을 초래해 은행의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병전 충북은행과 강원은행은 네트워크체계가 취약했으나 합병 이후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합병에 대한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적자금 투입은행으로 정부가 공적자금을 회수하려면 은행으로서는 수익을 최대한 기록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로 인한 주식가치가 높아져야 함으로 서울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것이 공적자금회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본점이전을 하더라도 주사업부는 서울에 위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어느 곳으로 이전하더라도 후선업무의 일부와 재해발생에 대비해 설치한 전산 BACK-UP센터 정도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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