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부산AG ‘무뚝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5 16: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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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세일 위해 자제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렸을 때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할인점, TV홈쇼핑 업체를 통틀어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판촉행사나 이벤트를 준비 중인 업체는 몇몇에 불과하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월드컵 때 유통업계가 `16강’, `8강’ 등 각종 마케팅행사를 활용해 고객 유치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업체별로는 신세계 직영 할인점 이마트의 부산 연제점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구매고객 200명을 추첨해 아시안게임 각 종목별 준결승·결승전 입장권을 나눠주며, 해운대점도 아시안게임 각 경기 입장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 이마트 서부산점은 27일까지 구매고객 6명을 추첨해 개막식 입장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마산점에서 다음달 3일 한국-말레이시아의 축구경기 때 정문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야외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아시안게임 개막 후 점포별로 기획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 lgeshop.com)은 30일까지 `아시안게임 10배 즐기기, 가전 빅 퍼레이드’를 실시해 가전 14종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백화점의 오픈기념 사은행사를 시작으로 추석행사, 브랜드세일 등이 계속된 탓에 아시안게임 관련 기획행사나 이벤트를 꾸밀 여유가 없었다”며 “게다가 다음달 초 백화점의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을 앞두고 업체마다 단기 매출 부양을 위한 이벤트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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