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이 작아졌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3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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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가격부담 덜게 소포장 전략 올해 추석에는 덩치가 큰 선물상품은 구경하기 힘들 전망이다.

가족수가 적어지면서 대용량 제품의 효용이 점차 줄어드는데다 물가가 올라 가격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작은 단위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 추석 선물의 주요 컨셉을 ‘소포장’으로 잡고 정육, 과일 등 주요 선물세트의 용량을 대폭 줄였다.

사과와 배 등 과일세트는 지금까지 15㎏과 10㎏짜리가 주종이었으나 올 추석부터는 7.5㎏과 5㎏짜리를 주로 내놓았고 정육세트도 5㎏보다는 3~4.5㎏ 짜리를 많이 만들었다.

신세계 이마트도 5㎏ 이상의 한우정육세트를 아예 없애고 지난 설에 인기를 끌었던 3~4.5㎏로 집중시켰으며 신고배 세트도 두단 짜리 대신 한단짜리 물량을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건과나 멸치, 육포 등 건어물 세트를 기존에 2~3kg 단위로 담는 대신에 120∼200g 정도로 포장했고 대하 등의 생식품도 조리하기 편하게 3∼4마리 단위의 팩포장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이외에도 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탈산소 포장, 진공포장 등을 개발했다.

롯데백화점도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포장 단위를 세분했다.

송이세트는 작년까지 3~6kg 범위에서 1kg 단위로 포장해 판매했으나 올해는 2.4~7kg까지 20여 종의 세트상품을 선보였으며 갈비와 정육도 포장단위를 다양화하고 소포장 제품을 많이 준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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