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객유치 틈새상품‘봇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1 1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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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미래의 고객 창출을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어린이 전용상품인 ‘캥거루 통장’을 발매한데 이어 우리은행이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우리사랑레포츠’통장을 발매하는 등 틈새고객 유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올 2월 ‘캥거루 통장’에 이어 중소병원이 별도의 담보나 보증인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산유동화금융을 주선하면서 1000억원 한도로 병원에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주5일제 대비 레저 전문 통장인 ‘우리사랑레포츠’를 내놓은데 이어 본사와 자사 또는 대리점을 위한 ‘M&S 통장’을 발매하고 있으며, 수익자가 여성인 경우에만 무료보험 등의 혜택을 주는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 신탁’을 발매하고 있다.

조흥은행 또한 영화 매니아들을 위해 한국영화와 제휴한 ‘레인보우 통장’을 발매한데 이어 간호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이팅게일 통장’을 발매하는 등 상대적으로 은행이용이 많지 않았던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은행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 진출이후 프로축구가 활성화되자 한국축구의 터줏대감인 홍명보를 이용해 축구 매니아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홍명보 통장’을 발매했다.

신한은행도 이달 들어 안정적인 직장을 확보한 공무원을 공략하기 위해 ‘공무원 우대론’실시에 나섰으며,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 고객만을 위한 PB전담 점포를 개설했으며 한미은행 또한 현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고객만을 위한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IMF 이전에 특화상품판매가 많았으나 일반 상품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그 동안 발매를 자제해 왔으나 미래 고객 창출과 다양한 고객층 확보 차원에서 틈새시장 공략은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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