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운용 마음대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3 14:56: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특정금전신탁 증가 자금 위탁자가 운용방식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특정금전신탁 규모가 올들어 26%나 늘어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현재 19개 신탁 겸영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규모는 28조3973억원으로 작년말(22조4666억원)에 비해 26.4%나 증가, 전체 금전신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7%에서 38%로 커졌다.

최저수준이었던 99년말(11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2.5배로 늘어난 수치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은행 3조7000억원, 농협 3조3000억원, 우리은행 3조2000억원의 수탁규모를 보여 이들 5개 은행의 수탁고(17조1000억원)가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한편 은행들은 위탁받은 자금과 차입금 등을 합친 28조9738억원을 위탁자의 지시에 따라 기업어음(34.6%), 회사채(19%), 주식(17.4%), 국공채(8.5%), RP매입(1.4%),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한 대출(1.3%) 등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 운용비중이 높은 이유는 3개월의 단기 운용이 가능하고 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다소 높기 때문이다.

이병화 금감원 신탁감독팀장은 “특정금전신탁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여유자금을 단기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