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VIP마케팅’ 대폭 강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2 1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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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PB전문가 스카우트 나서 은행권에 20%의 고객이 은행수익의 80%를 만들어 준다는 이론이 정착되면서 고액거래고객에 대한 체계적 자산관리와 그들만을 위한 상품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VIP에 대한 집중적 고객관리를 한데 이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3일과 9일 각각 VIP전용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3일 테헤란로에 PB전담점포를 개설하면서 신한은행관련 금융자산(주식, 채권 등 포함)이 10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한도 1억원, 현금서비스 3000만원의 국대 최대 사용액의 신용카드 ‘신한PB플래티늄카드’를 출시했다. 또 VIP 고객만을 위한 ‘신한 세이프 인덱스 혼합투자신탁’과 ‘신한 VIP 분리과세 공모주 혼합신탁’ 등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부동산관련 서비스와 이들만을 위한 맞춤형 국공채 발매와 함께 굿모닝증권과의 연계로 인한 주식상담,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관련 각각의 전문가를 10여명 배치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에 들어갔다.

조흥은행도 9일 PB지점을 설립하기 위해 경쟁은행인 S은행에 PB전문가를 스카우트 해 VIP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번에 오픈될 PB지점은 채권과 주식투자를 비롯해 해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와 보험과 채권 등 VIP고객이 생활 전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맞춰 고객자산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격기준을 순수 조흥은행 금융자산 10억원으로 높이면서 고객의 삶과 함께 할 수 있는 고객의 총체적 자산관리가 주목적”이라며 “VIP 고객들은 일반 영업점 고객이 받을 수 없는 수익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오는 23일 전산통합을 압둔 국민은행이 10월 중 고액거래고객 전문 지점설립을 준비하는 등 대부분의 은행권이 VIP고객을 잡기 위한 고객유치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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