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버블’ 은행마다 입장 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31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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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안정이 정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부동산 버블에 대한 은행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최근 금융계에 따르면 부동산 버블 논란을 반영해 조흥은행은 담보가치 인정비율을 낮추는 등 보수적인 조치를 취한 반면 신한은행은 오히려 비율을 높이는 등 은행의 전략이 교차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담보가치 측정시 적용하는 기준 가격으로 아파트 시세나 감정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적용해왔으나 이번달부터는 여기에 10%를 제한 값만 인정하기로 했다. 또 지난 2분기의 시.군구별 경락률을 반영하면서 서울 지역의 경우 아파트 담보비율이 2%포인트 낮아지게 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부동산 담보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은행도 최근 지역별 리스크를 반영해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차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버블 붕괴시 서울 강남지역보다 지방의 아파트에 더 타격이 갈 것으로 전망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 달 20일 아파트 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을 70%에서 80%로 오히려 높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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