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투신권은 주가에 대한 기대감과 하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 금융상품에 고객이 몰리고 있으며, 시중은행 고객은 금리의 하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6개월 이상의 정기예금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63조 8750억원을 기록한 채권형 상품 중 장기채가 38조 4449억원으로 단기채 25조 4301억원이었던 것이 3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채권 투자상품이 27조 1633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금리인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증가해 6월말에는 장기채권이 26조 9362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단기채권이 올들어 처음으로 장기채권 보다 많은 27조 642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8월에도 꾸준히 이어져 8월22일 현재 장기채권은 25조 5687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12조 8762억원 감소했으나 단기채권은 30조 957억원을 기록 올들어 가장 많은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하기 위해 잠시 머물러 있는 MMF(머니마켓펀드)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연초 41조 5658억원이었던 것이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3월말 48조 2444억원까지 증가했으나 5월 금리인상효과의 시장반영이 늦여짐에 따라 6월 43조 6380억원을 기록했던 것이 7월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3일 현재 47조 3351억원을 기록함으로써 단기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권의 경우는 투신사와 정반대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월 6개월 이상 정기예금이 1조 9754억원 증가한 것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5월 4조 8995억원, 7월 5조 8304억원씩 증가했으나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3월 3조 7472억원 증가했던 것이 5월들어 2조원가량 감소했고 7월들어서는 4조 80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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