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 등 할인점들은 최근 아울렛 개발업체들이 할인점 주변 부지를 매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매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미 아울렛 할인타운이 조성된 상권에서 할인점 의류 매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9월부터 대형 아울렛이 할인점 상권에 잇따라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같은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마트 금천점은 대규모 아울렛 할인타운이 조성돼 있는 구로동 상권에서 잡화, 스포츠를 포함한 의류 매출이 지난달 12억3700만원을 기록 전체 매출 76억원의 16%에 그쳤다. 이는 평균 18%에 달하는 롯데마트의 의류·잡화·스포츠부문 매출 비중에 비해 2% 포인트 낮은 수치다.
롯데마트는 구리, 평촌 등 대형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인 일부 지역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유명 브랜드 입점, 쇼핑편의를 높일 수 있는 동선구성 등 차별화된 매장을 위한 새단장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홈플러스도 북수원점 주변에 내년 1월 1만3000평 규모의 대형 아울렛 오픈을 대비 최근 유명브랜드들의 임대매장을 추가하는 등 정상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이들 대형할인점들은 아울렛타운으로 인해 의류·잡화·스포츠부문 매출이 위축되는 대신 공산품과 식품 등 할인점의 중심 품목의 매출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최근 이마트 상권에 대형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그들과 경쟁이 될 의류나 잡화, 스포츠 제품의 경우 고객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구상 중”이라며“하지만 할인점과 할인타운은 점포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하락 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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