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90% “양성화 불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07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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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상한 年70%로 묶이자 제도권 이탈 조짐 대금업의 금리가 연 70%로 결정되자 상당수 대금업자들이 제도권에서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대금업자들은 현 대금업 시장의 금리가 90%를 웃돌고 있음에도 불구 이번 정부의 통과안은 시장을 무시한 처사라며 분개했다.

7일 한국소비자금융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대금업의 금리가 70%로 통과됨에 따라 대금업자 513명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에서 90%에 가까운 대금업자들이 대금업 양성화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대금업자들은 인터넷투표에서 ‘이자율 상한선 연 70% 확정시 회원사 여러분의 의견은?’ 이라는 질문에 총 513명 중 49%에 달하는 253명이 ‘기타 불법 사금융형태로 업종전환해 운영하겠다’라고 밝혔고, 36%에 해당하는 187명이 ‘현 체재(90% 이상금리)로 음성화로 운영하겠다’고 말해 86%에 해당하는 대금업체가 음성화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 70%의 상한금리가 정해지더라도 ‘시, 도지사에 대금업 등록후 양성화로 운영하겠다’라는 의견은 전체의 14%인 73명에 불과했다.

대금업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최고 60%에 이르는데 상대적으로 신용불량자를 비롯한 대부분 제도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금업으로서는 양성화를 재검토 해야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전문대금업체들도 시·도지사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전주의 노출우려로 대금업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대금업의 음성화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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