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싫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05 16: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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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노조 합병에 반발 서울은행의 인수자가 하나은행으로 기울어지자 서울은행노동조합이 반발을 하고 있다.

5일 서울은행노동조합에 따르면 인원증가에는 관심없고 단순 자산증가로 인한 대형화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하나은행과의 합병은 부당한 처사라고 반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그 동안 은행규모를 키우기 위해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에 대한 입질이 실패하자, 마지막 남은 서울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 외형 키우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하나은행이 합병할 경우 현 2800여명의 직원 중 1000여명의 서울은행 직원을 즉시 감원할 것으로 안다고 말해 고용안정이 가장 큰 문제라 설명했다.

기업문화도 판이하게 달라 서울은행의 경우 4급책임자의 평균연령이 40세에 이르고 있으나, 하나은행은 34세에 불과해 6년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으며, 3급의 경우 7년 정도 서울은행 직원의 나이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비가 없다고 덧 붙였다.

기업문화가 유사했다는 과거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의 합병이후 보람은행의 임직원이 줄지어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은행도 보람은행과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두 은행은 합병 후인 1999년 임원 17명 중 하나은행 출신이 윤별철회장을 비롯 10명이었고, 보람은행 출신임원은 5명에서 2000년 4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이후 임원에는 보람은행출신이 아무도 없었다.

이와 관련 노조관계자는 “현재 1000미터 안팎에 두 은행의 지점이 겹치는 곳이 서울은행 총 지점 287개의 31.35%에 달하는 90여 개에 이른다”고 밝히고, “보람은행과의 합병에서 나타났듯 서울은행직원의 무차별 감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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