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탈출 올빼미족 잡아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30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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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영업시간 연장·할인 등 마케팅 강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더운 낮시간을 피해 밤늦게 쇼핑에 나서는 `올빼미족’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가 심야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폐점이 가까워진 시간에 청과.야채류, 수산물 등의 상품 값을 대폭 할인해주는 `타임 서비스’의 대상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측은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도록 유도하는 타임 서비스가 여름철에는 상품의 당일 판매를 촉진,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전국 대부분 점포의 폐점시간을 이달초부터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늘렸다. 일부 점포는 주말에 자정까지 영업하기도 한다.

이밖에 직원의 오전·오후 출근비율을 종전 6대4에서 최근 4대6으로 조정해 저녁시간대에 고객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한달 동안 전점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연장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일부 신선식품을 정상가의 최고 30% 이하 가격으로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 기간 심야매출을 늘리기 위해 점포별로 `인기상품 100선’을 선정, 할인점 최저가로 판매하기로 했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는 지금까지 힙합 댄스.록 공연 등 10대 위주의 행사들로 진행해온 심야 이벤트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타는 마술 이벤트, 팬터마임, 재즈.블루스 음악회, 이색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는 현재 저녁 6시에 시작해 10시에 끝나는 야외 이벤트를 밤 11∼12시까지 연장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터넷 쇼핑몰 삼성몰(www.sa msungmall.co.kr)은 다음달 18일까지 오후 8시부터 익일 새벽 2시 사이에 구매하는 고객 213명을 추첨해 사이버 머니 100만원(1명), 50만원(2명), 10만원(10명), 1만원(200명)을 각각 주는 등 심야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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