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뉴코아백화점 등이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여름정기세일에서 당초 월드컵 열기로 인한 6월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브랜드 참여율을 대폭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전년대비 20∼25%의 매출 증가세를 기대했으나 목표치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소세 감면 연기등의 영향으로 일부 가전제품은 최고 50%대가 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13개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천975억원보다 15.8% 신장한 3천5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혼수가전 수요가 늘어 전년대비 53% 신장했으며 고가 가전에 대한 특소세 감면이 연기되면서 프로젝션TV나 디지털 TV등의 매출도 전년대비 4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에서 1천379억원이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 1천177억원보다 17.2% 신장하는데 그쳤다. 이에반해 여름특수을 노린 선글라스, 수영복,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 바캉스 관련매출 신장율은 27.6% 증가했으며 주5일 근무제 도입 기업 확산과 휴가로 인해 남성 캐쥬얼 의류도 전년대비 40.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국 7개 점포에서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 498억7천400만원에 비해 9.4% 증가한 548억6천만원을 기록하는데 머물렀으며 수원점과 천안점 등 수도권 점포 매출은 15%대의 증가세를 보여 평년수준을 유지했으나 압구정점이 6.2%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이와함께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점에서 모두 1천9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천764억9천만원에 비해 10.9%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세일 기간 중 주말마다 태풍과 장마로 인해 매출 증가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번 세일은 혼수와 바캉스용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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