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안사고는 못배기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5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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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시스템 보완 ‘선제마케팅’강화 TV홈쇼핑 업체가 고객의 구매성향 분석에 사용하는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은 올해초 2년 전부터 추진해온 CRM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다양한 형태로 고객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쓰면 화장품같은 소모품 회사가 고객의 평소 구매실적을 토대로 제품 소모량과 재구매 시점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으며. 고객의 재구매 시점이 되면 카탈로그나 e-메일을 보내 관련 상품을 소개하거나 처음 샀던 것과 다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선제(先制)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39쇼핑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들어 TV와 인터넷 쇼핑몰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새 CRM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홈쇼핑은 구매자와 결제자가 달라도 구매자를 파악할 수 있어서 고객 정보가 백화점보다 훨씬 정확하다”며 “고객에게 생일축하 카드를 보내는 식의 초보적인 CRM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대일 마케팅’ 기법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홈쇼핑은 지난달 상품 카탈로그 발송시 일부 우량고객에게는 `VIP용 카탈로그’를 보냈다.

LG측은 일정 기간 안에 회사가 `명품’으로 분류한 상품을 샀거나 분기별 구매액이 상위 2% 안에 드는 등 몇몇 조건이 충족되면 이 카탈로그를 발송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백화점이 CRM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조만간 홈쇼핑의 CRM 수준이 백화점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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