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공급 많아 금리인상 힘들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4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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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0조5000억 … 은행 금리상승 억제 전망 올 하반기 들어 정부의 무위험채권의 만기도래액이 10조원에 이르러 채권공급물량 과다로 인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경제연구소가 발표한 ‘LG주간경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정부보증으로 발행되는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1조원, 국채 6조원, 예보채 3.6조원 등 모두 10.5조원에 달하는 장기 무위험채권이 만기도래가 됨으로써 이에 대한 상환을 위해 이들 채권을 재발행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이들 국채 대부분 3년이상의 중기채로 발행됨으로써 기존 국채에 대한 선호가 줄게되고, 잔존만기가 높은 국채의 선호도가 높아져 국채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짐으로 인해 금리상승의 억제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금리가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장기채권의 공급이 줄어들고, 보험과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가 지표채권 등 중기채권으로까지 확산된 점이 주원인이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채권의 시장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5%대를 유지하고 올 경제성장률이 최고 6%∼7%대까지 이르러 하반기 금리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채권수익률은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률로써 수익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채권물량 증가는 채권가치의 상승으로 인한 금리인상의 저해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올 3분기 만기도래 무위험채권은 예보채 4천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 1조원, 국채 2조1천억원으로 3조4천억원에 달하며, 4분기에는 예보채 3조2천억원, 국채 3조9천억원 등 7조1천억원이 만기도래됨으로써 하반기 무위험채권의 만기도래액이 10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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