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 신규사업 ‘신경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5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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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 동시에 자동차리스시장 진출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이 비슷한 시기에 자동차리스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한 시장을 놓고 계열사간에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카드는 지난주 자동차의 보험과 정비, 세금문제까지 모두 해결해주는 자동차 메인터넌스 리스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새로 리스사업을 할 수 있게 된 삼성캐피탈도 다음달부터는 자동차 리스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 아래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삼성그룹에서는 그동안 삼성카드가 리스사업권을 갖고 있었으나 자동차에 대한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삼성캐피탈은 한 그룹 내에서 2개 이상의 계열사가 같은 분야의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법 규정에 따라 리스사업을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주변에서는 제2금융권에서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는 두 계열사간에 견제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년전에는 삼성캐피탈이 대출전용카드인 아하론 패스를 출시해 삼성카드의 영역을 일부 잠식하더니 이번에는 삼성캐피탈이 자동차 리스사업을 준비하자 그동안 메인터넌스 리스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삼성카드측이 선수를 친 것같다”고 풀이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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