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월드컵 열기’ 여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9 1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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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노바’ 없어 못팔아 월드컵이 끝나고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도 한국을 떠났지만 국내 유통업계 매장에는 공인구인 ‘피버노바’가 동이 나는가 하면 태극기 문양의 수영복이 등장하는 등 월드컵의 여파가 여전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매장에서는 축구공 피버노바를 구하기가 무척 힘들어졌다.

피버노바는 제조사인 아디다스가 개당 15만원 정도인 공식시합구에서부터 1만5천~8만5천원인 6종의 연습구까지 공급하는데 한국에 공급된 2만개의 물량이 모두 동나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국내 피버노바 판매량의 절반인 1만개를 판 이마트가 최근 1만개를 추가주문하는 등 각 유통업체들이 피버노바 물량을 확보하느라 분주하다.

월드컵 응원 열기에 따라 패션소재로 떠오른 태극기는 휴가철을 맞아 수영복에도 등장하게 됐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인터크루, 닥스, 엘르 등 유명 수영복 브랜드와 제휴해 태극기 문양의 남녀 수영복을 만들어 휴가철에 겨냥해 내놓은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태극기 문양을 세련되게 디자인해 신세대 취향에 맞을 것으로 본다”면서 “K리그 관중이 12만명을 넘어서는 등 월드컵 열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태극기 수영복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은 21일까지의 정기세일 기간에 히딩크 감독의 나라 네덜란드로 여행을 보내주는 경품을 마련했다.

2층과 3층, 9층 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응모권을 주어 5명을 추첨, 1인당 2장씩 여행권을 주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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