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파이낸셜은 오는 4일 서울 명동 씨티은행 지점 2층에 1호점을 열고 소액대출 영업을 개시한다.
주 대상은 신용도가 낮아 씨티은행을 이용할 수 없지만 월 소득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이며 금리는 연 20% 안팎이 될 예정이다.
씨티파이낸셜은 1호점 운영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하고 신용분석기법 등을 보강한 뒤 하반기에 서울 영등포 등 주변 지역이나 지방에 추가 지점을 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씨티파이낸셜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국내 시중 은행들은 정부와 여론의 압박에 눌려 사업추진을 일단 중단한 채 눈치만 보고 있다.
신한지주는 BNP파리바의 자회사인 세텔렘과 합작해 이달 중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규제와 내부 사정 등으로 연기해둔 상태다.
세텔렘 관계자는 “되도록 빨리 오픈하고 싶지만 언제가 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한미은행도 가급적 빨리 자회사를 설립해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추진을 미루며 정부의 조치와 다른 은행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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