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고 나갈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3 1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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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겉옷으로 손색없어 인기 여름시즌을 맞아 ‘겉옷 같은 속옷’으로 신체를 구속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인너웨어가 기존 모시메리 시장을 놓고 경쟁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에서는 주 5일제 도입으로 주말을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겉옷으로도 손색이 없는 내의류가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 본점에 위치한 휠라코리아의 패션내의 ‘휠라인티모’는 반팔 라운드 티셔츠, 반바지, 가운 원피스 등 패션 내의류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15% 정도 신장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도 2∼3가지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강남에 입점 예정인‘엘르’인너웨어의 경우 겉옷 형태의 다양한 종류의 내의를 전체 물량의 10% 이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여성 위주의 스포츠 내의류로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등 평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품목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터미널점 ‘미찌코런던’도 실용적인 순면 소재를 사용 최근 유행하고 있는 데님, 플라워 프린트, 보헤미안 느낌을 살린 깃털장식 등 다양한 프린트와 장식으로 아웃웨어 분위기를 드러내는 속옷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도파에 입점한 패션내의 ‘렛쎄스’는 반바지처럼 보이는 여성용 트렁크를 출시, 올 여름 히트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속옷의 패션화 바람은 ‘쌍방울’, ‘비와이씨’등 기존의 여름시즌 모시메리에 맞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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