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안정적 투자 희비 엇갈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2 17: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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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국민 전환형펀드 손실격차 심해 시중은행 가운데 조흥은행이 전환형펀드 상품의 운영방식이 고수익 고위험의 양상을 띄고 있는 데 반해 국민은행은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판매해온 총 13건의 전환형펀드 중 7건이 채권전환에 성공했으나 최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동시다발적인 하락으로 인해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6개의 펀드는 원금 1000원을 기준으로 최고 140원 이상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은행은 전환형펀드 ‘국민프랭클린 더블히트’ 1호∼6호와 ‘국민미래엣셋 TOP10신탁’ 1호∼3호 모두 채권형으로 전환하는데 실패했으나 전환되지 않은 채권의 경우 최고 40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조흥은행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조흥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전환형펀드 ‘조흥 BEST CHANGE 7+3 1호’부터 12호와 ‘조흥 BEST CHANG 12+3 1호’ 등 총 13건의 전환형펀드 중 ‘조흥 BEST CHANGE 7+3’은 12건 판매 중 6건이 목표가격인 1070원을 달성함으로써 채권형으로 전환했으며 ‘조흥 BEST CHANG 12+3 1호’는 1건을 판매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한편 ‘조흥 BEST CHANG 7+3 8호’는 모집가격은 1000원이었으나 현재 이 펀드의 기준가는 859.74원을 기록해 최고 140.26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국민은행의 전환형펀드 중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올 3월 21일 발매한 ‘국민 프랭클린 더블히트 3호’로 961.36원의 기준가격을 기록해 38.64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 프랭클린 더블히트’ 4호와 5호가 각각 964.58원, 968.41원을 기록 35.42원과 31.59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미전환 펀드는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발매 6개월내에 채권형으로 전환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발매되는 전환형펀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헷지를 통한 고객의 손실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잇따른 붕괴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고객 손실부담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안정적투자를 한 결과 전환에 성공한 펀드는 없으나 고객손실금액이 최대 40원 안팎으로 성공적인 투자였다”고 밝혔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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