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선전’ 손보 60억 손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1 15: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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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재보험 안들어 한국대표팀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모두 60억원 규모의 `즐거운 손해’를 보게 됐다.

21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LG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들이 한국팀의 첫승, 16강, 8강 진출을 조건으로 건 상금보험금으로 모두 수백억원을 지급하게 됐으나 대부분 재보험에 들지 않는 바람에 큰 손해를 보게 됐다.

삼성화재는 8강 진출에 따라 국민카드, 대림자동차, 삼보컴퓨터와 맺은 상금보험 계약에서 10억3천만원의 손실을, 16강 진출에 따라 KTF, 삼성물산, 신성통산과 맺은 보험계약에서 5억7천만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앞서 한국이 폴란드에 2대 0으로 승리함에 따라 3억7천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계약을 맺었던 SK텔레콤이 한국팀이 첫승을 할 경우 신규가입자 1만3명을 추첨, 1골당 10만원씩 지급키로 하는 이벤트를 벌이면서 5억1천만원의 보험료를 삼성에 냈으나 모두 6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돼 1억5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이다.

LG화재도 16강 진출에 따라 1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서 7억6천만원의 손실을 냈고 8강 진출에 따라 대우자동차판매 등에 보험금 30억원을 지급하면서 17억원의 손해를 냈다.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현대해상도 청주백화점 등 월드컵 경품 이벤트를 벌이는 회사들로부터 보험료 31억원의 상금보험 계약을 유치했으나 78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서 재보험 출재한 부분을 제외하면 결국 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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