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은 박승총재가 시중은행을 상대로 예대금리차를 낮추고 수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은 대출금리를 높이고 예금금리를 내리는 등 오히려 예대금리차를 늘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대출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 16일부터 근로자우대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를 0.3%∼0.5%P 인하조치해 사실상 예대금리차를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도 올 초보다 0.2%가량 낮은 1년제 정기예금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미은행 또한 지난달부터 6개월 정기예금금리를 1.4%, 1년제정기예금금리를 0.13% 각각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행은 가계대출금리를 0.23%P 증가한 8.89%에서 9.12%로 적용해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늘어났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금리차의 경우 3%∼4%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일본과 미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안다”고 말해 예대금리차 축소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콜금리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해 한은이 0.25%의 콜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높이도록 권고했으나 은행권에서는 금리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점차적으로 하락, 최근들어 6.2%대였던 것이 5%대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금리인상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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