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따라하지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7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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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판매권 상품 잇달아 출시 생보업계가 보험시장 점유를 위해 자사가 개발한 상품에 대해 일정기간 타 생보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는 배타적 판매권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배타적 상품권을 인정받은 ‘삼성리빙케어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며 교보생명도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 상품에 대해 배타적 상품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암·심근경색·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에 걸릴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 혹은 전액을 미리 지급 받을 수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을 출시했다.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혼합한 상품으로 3개월간 배타적 판매권을 인정받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선진국형 CI(Critical Illness) 보험이다.

이 상품은 종신형, 정기형, 건강형 등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생존시 치명적 병에 걸리면 의료비를 보장하고 사망하면 종신보험처럼 유족에게 생활자금이 지급되도록 설계돼 있다.

보장 대상은 치명적 질병뿐 아니라 관상동맥수술, 장기이식수술, 사지마비, 절단, 실명 등 17가지이며 보장 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 등으로 사망하면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도 최근 개발한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의 배타적 판매권을 신청한 상태다.

정액보험료를 보험사에 납입, 적립한 후 보험료 변경없이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 내용을 설계, 변경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 상품은 고객이 직업 및 직종의 변경, 결혼 자녀출생 등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보험 설계를 할 수 있으며 44종의 각종 선택 특약을 마련해 보장, 변경주기마다 이들 특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고객이 선택, 가입한 보장특약의 보험료는 매월 주계약 적립금(Account)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최근 개발한 상품은 종신보험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향후 종신보험 위주의 현 생보 상품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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