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차입금리 대폭 낮아졌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8 13: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98년의 10분의 1 은행권의 1년만기 외자차입금리가 3년전인 1998년 말에 비해 10분의 1수준까지 하락해 단기외자차입에 대한 이자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신용등급상승과 함께 국내 은행들의 자산건전화 등 국내 경제 여건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1998년도에 리보(런던은행간금리)+가산금리로 구성된 외환차입비용은 가산금리가 250bp 선에서 조달이 가능했으나 올 들어서는 기업은행이 가산금리 18.75bp에 외자차입에 성공하는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가산금리가 20bp대에서 외자차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1998년도에 250bp∼300bp사이의 가산금리를 적용받았던 것이 2000년에는 160bp로 절반 수준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는 70∼80bp의 가산금리로 외자차입에 성공했다. 또 올 초에는 40bp의 가산금리로 외자차입을 했다.

조흥은행도 1998년도에는 가산금리가 250bp를 유지했던 것이 올 들어서는 38bp의 가산금리로 조달했으며 앞으로 외자차입이 발생할 경우에는 가산금리가 최소 30bp이하로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신한은행 또한 상황이 비슷해 1999년에 가산금리가 130bp이었던 것이 2000년에 70bp로 전년에 비해 이자비용이 45%가량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44bp로 외자차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1998년에는 외화차입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최고 66bp 최저 44bp로 차입하고 올 들어서는 31bp로 차입했으며 최근에는 20bp내외에서 외화를 들여올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은행관계자는 “이는 국내은행의 건전성 향상과 우량기업이 직접자금조달로 인해 1년만기 외자차입금리가 급락한 것"이라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