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생보사 ‘강세행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7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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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상품위주 영업·지방마케팅 주효 외국계 생보사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의하면 AIG, 메트라이프, ING생명 등 외국계 9개 생보사들의 2001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실적은 3조7366억원으로 전년대비 8540억원이 늘어났으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대비 2.8% 증가한 8.98%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반해 국내 22개 생보사의 2001 회계연도 매출은 41조6323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38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지난 99년도에 편입된 후 국내 생보시장의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 최대 업체로 부상한 알리안츠생명의 2001 회계연도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1930억원이 늘어난 1조9,566억원을 벌어들여, 10.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국계 생보사중 2위 업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ING생명도 전년대비 1,876억원(40.3%)이 증가한 6,517억원의 매출을 이룩했다.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도 전년대비 각각 1,761억원과 780억원이 증가한 4,205억원과 3,07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뒀다.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 가장 큰 수입증가를 가져온 업체는 AIG생명으로 2001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1,355억원이 늘어나 177.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생보사들이 그동안 세계화,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 경영전반의 혁신을 꾀하면서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을 우려, 주력상품인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였던 반면 외국계 생보사들은 국내 현지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최근 생보시장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은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위주로 영업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외국계 생보사들이 지방으로의 시장확대를 강화시킨 것도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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