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 매출苦 백화점 ‘울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7 16: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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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수기불구 작년보다 40%이상 감소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제화·잡화매장이 여름상품 성수기를 맞았음에도 전년에 비해 40% 이상 매출감소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백화점들이 제화·잡화 매장들의 경우 샌들과 슬리퍼 등 여름상품이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이 예년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중심상권의 H백화점에서는 1∼20일까지의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40% 이상 매출이 감소했으며 L백화점, S백화점 등 다른 백화점 역시 지난 봄 정기세일 기간 이후 매출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출 부진에 대해 한 백화점 관계자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최근 명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1∼3만원씩 올라 명품 브랜드와의 가격차가 줄어드는 현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들이 잡화의 경우 5∼6월이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이 잡화소비가 늘어나는 시점에서도 이렇다 할 매출 신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출 부진 타계를 위해 각 백화점 별로 월드컵이벤트, 할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단기적인 대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백화점 측에서는 가을 MD개편을 앞두고 제화매장 상품구성에 변화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출 부진과 함께 최근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캐주얼복장이 보편화되면서 스니커즈 등 편안하고 신세대적인 패션잡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화·잡화 브랜드 매장마다 캐주얼제품을 보강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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