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금리인상 ‘나몰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5 18: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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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금리 안올라 역마진 우려” 시중은행이 예금금리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은 예금주들이 콜금리 인상에 따른 혜택을 보지는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일부 은행에서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시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까지 나타내고 있어 금리인상를 놓고 한동안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 박승 총재가 한은 본점에서 13개 은행장과 가진 금융협의회에서 콜금리 인상 후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대해 은행권은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인상되지 않으면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은행권은 장기금리지표인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증가하지 않으면 은행의 장기상품인 정기예·적금의 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며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콜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까지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3년만기 국고채가 콜금리인상 전에 6.2%대를 유지하다 콜금리 인상 후 6.5%가까이 상승했으나 다시 6.2%대를 유지하고 있어 수신금리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라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시장 금리가 오르지 않는데 은행에서 수신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장기금리의 좌우는 3년만기 국고채가 한다”고 밝혀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인상되지 않으면 은행권의 수신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대출금리의 인상에 대해 “콜금리 인상이후 90일 CD유통수익률이 0.1%가까이 올라 고객의 대출금리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CD연동 수신금리 또한 상승했다며 최근 가계대출금리의 사실상 인상에 대해 큰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콜금리 인상 후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인상하지 않는 것은 한은이 콜금리 인상을 잘못 했다”고 지적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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