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자 중국으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01 18: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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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황금시장에 교두보” 은행권이 중국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WTO가입과 함께 올림픽을 치르며, 올해 한-일 월드컵에 중국방문객이 7만여명에 이르는 등 향후 세계 최대시장의 하나로 성장될 중국을 겨냥한 은행들이 본격 진출에 나섰다.

각 은행들은 행내에 중국전담팀을 만들고 중국시장에 끼어 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대련과 천진에 지점을 개설한 바 있고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 위해 ‘인민폐영업 신청’을 하는 한편, 올해 안에 상해지점을 개설 본격적인 중국공략에 나섰다.

한빛은행은 월드컵과 관련 중국인 방문객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권 7개 지점에서만 담당했던 중국화폐 위엔화를 전 영업점에서 취급하도록 해 중국인을 위한 환전을 한빛은행 본지점에서 언제든지 쉽게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이 한국 위탁가공무역 업체들이 몰려 있는 칭다오에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지점을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으나, 같이 참여했던 조흥은 기업은행이 특수은행으로서 진출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조흥은행은 천진지점에 이어 칭다오에 지점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전담팀을 만들어 중국인 사로잡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김정태행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청도지점 신설을 허가받아 중국 인민은행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늦어도 올 말까지 지점을 개설해 중국 현지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행장은 이에 앞서 중국 전역에 1만3000여 점포를 보유한 중국은행과 공식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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