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송금수수료 ‘사실상 인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18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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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지역 송금 최고 100% 올라 시중은행들이 송금수수료를 줄이어 인하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동일은행내 같은지역으로 송금하는 당지의 경우는 오히려 최고 100%가량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송금수수료를 통합·운영한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국민은행내 동일지역으로 송금하는 당지의 경우 많게는 수수료가 최고 100%가까이 인상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송금수수료를 통합 전에는 100만원이하를 송금할 때 동행 당지 900원, 타지역으로 송금하는 타지의 경우 2000원이었던 것을 1000원으로 통합했으며 1천만원 이상 추가 송금시에는 동행 당지 1200원, 타지 6000원이었으나 이를 2500원으로 통합해 동행 당지의 경우 최고 100%이상 인상한 것이다.

이와함께 국민은행의 은행계정 확인결과 송금수수료의 수익부분이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부담이 여전한 것을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동행 타지에 대한 수수료를 40%대로 인하했으나, 결산결과 송금수수료 수익 부분에서 수익이 줄지 않았다”라고 말해 이와 같은 일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최근 송금수수료 부분을 통합한 외환은행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해 500만원이하의 경우 동행 타지는 2,000원으로 줄였으나, 동행 당지에서는 500원을 올렸다.

또한 500만원 초과시에도 타지는 6,000원에서 3,000원으로 줄였으나 동행 당지의 경우에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은행관계자는 “인원감소와 업무증가로 인해 창구에서의 수익성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해 동행 당지에 대한 소비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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