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월평균 소득이 50만원 이하인 저소득 보험설계사도 전체의 17% 가량에 이르고 있어 보험설계사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생보권에 따르면 대한·삼성·교보생명 등 13개 생보사에 종사하는 상품설계사 가운데 연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 수는 지난해 1,446명보다 31.5%나 증가한 1,901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생보사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고능률의 전문 설계사들을 대거 확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보사별로는 삼성생명이 930명으로 전체 생보사 가운데 억대 연봉 설계사가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이 216명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교보생명 175명, 메트라이프생명 98명 순이다.
현재 보험업계 상품설계사의 경우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총 17만8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종신보험 전담 상품설계사는 5만4000여명으로 나타나 보험설계사 3명중 1명이 종신보험 전담 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는 “보험설계사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선뜻 직종 전환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사회 초년병들 가운데는 보험설계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성과급이 높아지면서 억대 연봉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월 평균 기본급만 받는 설계사들도 적지않다”며 “이같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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