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 삼성, 알리안츠생명(구 알리안츠제일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은 현재 TV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거나 준비중이다.
그동안 생보사들은 과다경쟁 및 보험료 상승 등 불필요한 폐해를 막기 위해 각 사별 공중파 TV광고를 지양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 TV광고만 실시해왔다.
대형 생보사와 중소 생보사간에 나타날 수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기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알리안츠생명이 TV광고를 시작한 후 삼성생명 또한 13년간 자제해 오던 공중파 TV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알리안츠제일, 현대, 교보생명 등이 TV광고를 시작하면서 `신사협정’은 깨졌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1일부터 ‘알리안츠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공중파 TV광고를 실시했다.
갓난아기를 감싸않고 있는 부모을 보여주며 “당신이 평생 믿고 의지할 사람- 누구입니까”로 시작하는 이 광고는 “112년 역사의 알리안츠가 함께 하겠습니다.”로 오랜기간 쌓은 노하우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변해가는 과정을 회화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하며 자사의 고객 수, 자산, 믿음도 상징적으로 커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또 케이블 TV를 통해 톱스타 박상원이 낚시터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어린딸을 감싸며 나무밑으로 피하는 모습으로 예기치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에도 아버지와 나무 같이 감싸줄 수 있는 회사라고 전하고 있다.
교보생명 또한 미니어처와 특수촬영을 동원, 한 가족이 인생의 역경을 상징하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철교와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한 후 맑게 개인 날씨의 아름다운 마을이 나타나기까지 교보생명의 상징인 곡옥 모양의 태엽이 기차를 움직이는 모습을 TV로 내보내고 있다. “자사가 고객의 삶에 강한 동력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TV광고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는게 교보측 설명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과다경쟁으로 인한 사업비 및 보험료 상승 등이 우려되지만 현재로서는 자사의 이익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생보사간 TV광고를 통한 마케팅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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