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청소년 잡아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06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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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통장·어린이 경제박사신탁… 최근 시중은행들이 `캥거루통장’ `어린이경제박사신탁’ `꿈나무 부자적금’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내놓고 고객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권이 다른 상품에 비해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에 경쟁을 하는 것은 미래고객 확보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자녀의 성장기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대비 18가지 담보의 보험 무료가입서비스 제공하는 `캥거루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캥거루통장은 저축금액을 달리해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고 저축기간에도 사교육비, 어학연수 등 교육용도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 저축기간은 2년부터 2년 단위로 최장 18년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연 이율은 4.5%다. 또 매달 자동이체로 저축할 경우 0.2%, 2년 이상 저축할 경우 0.2%가 각각 추가로 지급된다. 이 상품은 이미 지난달 말 가입자가 50만명이 넘었다.

조흥은행은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중 상해나 유괴 등 사고에 대한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투자형 신탁상품 `어린이경제박사신탁’을 시판하고 있다.

이 상품은 추가금전 적립식신탁으로 신탁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기간중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가입 후 1년이 경과하면 중도해지수수료없이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어 1년제 상품으로도 활용 할 수 있다.

최초 가입할 때는 1백만원 이상 불입해야 하며 추가적립시에는 1만원 이상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채권 대출 유동성자산 기타자산 등에 95%를 투자하고 주식 또는 주식관련 파생상품에는 5% 이내로 운용해 안정성의 비중을 높였다. 조흥은행은 이달 중 보험보장 범위를 넓힌 2호 상품을 새로 판매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유아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통상해, 집단따돌림, 유괴 등에 대해 최고 1천5백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꿈나무 부자적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8세 이하의 개인이 가입대상으로 가입기간은 2년이며 만기시 2년단위로 자동연장돼 최장 18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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