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부유층잡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6 1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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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제품 판매경쟁 ‘위스키 한병에 500만원’, ‘웨딩드레스 한 벌에 1천만원’ 등 대형백화점들이 부유층을 상대로 한 고가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결혼시즌을 맞아 기존 삼성전자의 지펠냉장고보다 50만원이 비싼 350만원대의 ‘내오공간’을 선봬고 있으며 산소발생형 에어컨도 15평형의 경우 기존의 170만원보다 30만∼45만원 비싼 210만원대의 고가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함께 600만∼1천900만원대의 PDP-TV(벽걸이TV)와 프로젝션 TV, 500만원짜리 위스키 등을 내놓고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명품 웨딩드레스 별도의 판매장을 마련해놓고 에스카다 웨딩드레스를 구입할 때는 400만∼1천만원, 한 번 빌려 입을 때는 300만∼6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인천점은 4월말까지‘헬스용품 특설매장’을 설치해 외국산 러닝머신을 최고 53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며 전기식·벨트식·마그네틱식 사이클은 최고 23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에서 200만원대의 실내용 자전거와 300만원대의 러닝머신을 판매 중이며 롯데백화점은 본점 7층에서 러닝머신을 최고 4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오는 30일부터 핀란드산 툰투리 헬스용품을 10∼20% 할인한 가격으로 러닝머신은 270만∼450만원, 사이클은 90만∼27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 프로젝터 오디오 스피커 등을 합쳐 10억원이 넘는 초고가의 홈시어터를 판매한 바 있다.
/김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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