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점업무 강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2 18: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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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실정 맞춰 점포 통폐합·재배치 시중은행이 포화상태에 있는 은행권 상품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미래고객 유치를 위해 지점업무 다양화 및 관리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조흥, 기업, 신한은행 등이 각 지점의 성적평가 등을 통해 재배치, 패쇄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고객유치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부유층 대상의 프라이빗뱅크(PB) 등 특화지점 등을 개설, 우수고객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재 20여개의 고객친화형(DCRB) 지점제도를 전국의 모든 지점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DCRB지점이란 주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담당직원을 두고 고객의 모든 은행업무를 담당직원이 대신하는 것으로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제도다. 또 최근에는 `경제적 지도시스템’ 개념을 도입, 지점이 입점할 예정지의 지역정보 및 경제지표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 지점의 신설, 재배치, 폐쇄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부유층주거단지, 공단 및 벤처단지 등에서 입출금이나 대출, 환전 등 은행업무별 가장 많이 이용되는 업무를 분석, 시장의 특성에 맞는 업무가 강화된 ‘수신형특화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장지역이나 벤처단지 등에는 기업고객전문가를 둔 `여신전문점포’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신한, 외환 등 시중은행들도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자동입출금기) 등과 연결, 기존 지점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며 다양한 지점 활용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 상품시장은 포화상태로 고객유치가 점점 힘들어 진다”며 “각 은행들은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점 운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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