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회원 모집가판대 사라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09 1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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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경찰 합동단속 들어가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단속과 지도에 따라 카드회원을 모집하는 가판대가 사라질 전망이다. 또 다음주부터는 카드 모집인이 등록제로 전환되고 신용카드 신청서에 반드시 모집인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기입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불법 모집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9일 금감원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과 금감원, 여신금융협회 등은 지난 5일부터 카드사들의 길거리 카드회원 모집행위에 대해 3개월 예정으로 합동단속에 들어갔다.

금감원이 내세우는 단속 내용은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는지 여부와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 등이지만 경찰이 단속에 참여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가판대는 모두 철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철도청, 서울지하철공사 등과도 협의, 전철이나 지하철 역내에서의 회원모집도 근절시키도록 했다.

여신금융협회도 이에 부응, 카드사들과 가두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으며 다음주부터는 모집인 등록제를 실시해 이중계약을 방지하는 한편 카드발급신청서에 모집인을 명기하도록 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길거리 모집을 모두 없애기 위한 것이며 카드사들도 이같은 방침을 잘 알고 있어 실제로 가판대가 거의 사라졌다”면서 “신규회원 모집이 절실한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타격이 크지만 정부 방침이 워낙 강경해 반발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도 “당장 일거리를 잃게된 4만여명의 카드 설계사들이 회사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항의하고 있으나 정부방침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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