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 축제 성료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5-17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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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등 기관 36개 부스 운영
케냐 젬베, 몽골 활 쏘기·말 타기, 캐나다 크로키놀, 페루 문화 체험등 인기
▲ 16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 축제에서 아이들이 태국 볼로볼 놀이는 즐기고 있다.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특례시가 세계인의 날(5.20)을 맞아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 축제를 열었다.

 

용인시는 지난 16일 시청 광장에서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용인시가족센터가 주관했다.

 

‘다름이 모이면 더 큰 우리가 됩니다’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참여해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세계인의 날은 서로 다른 민족과 문화권 사람들이 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공식 기념일이 됐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통합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06년 정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민정책 포럼에서 ‘외국인의 날’ 대신 ‘세계인의 날’ 명칭이 채택됐기 때문이다.

 

행사에서는 양지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 공연, 재즈 공연, 버블쇼 등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현장에는 세계문화 체험과 다문화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36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경찰·소방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케냐 전통 악기인 젬베 체험과 몽골 활쏘기·말 타기, 한국 전통 연 만들기, 캐나다 전통 보드게임 크로키놀, 일본 히나마츠리 문화 체험, 멕시코·러시아·페루 전통문화 체험 등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 16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 축제에서 아이들이 케냐 젬베 체험 부스에서 악기를 배우고 있다.

축구장 한편에서는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참여한 플리마켓도 열려 각국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됐다. 또 클라이밍과 승마 체험, 말 먹이 주기,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용인 지역에는 약 3만600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축제가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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